환자복을 입은 남성이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전화 통화를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2일, 서울 미아동에 있는 마트에서 모르는 여성 1명을 살해하고, 1명을 다치게 한 김성진의 범행 이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현장 목격자 : 환자복 입은 사람이 담배를 계속 피우는 거야. 경찰은 긴 막대기를 (환자복 입은 사람에게) 대고 있어요. 반항은 안 하고….] <br /> <br />경찰은 김성진의 범행을 동기와 대상이 불분명한 '이상동기범죄'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크게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이상동기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데, <br /> <br />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거나 갈등 관계가 없는 경우, <br /> <br />금전, 복수, 성욕 등 전통적 범죄 동기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, <br /> <br />범행 방식이나 장소, 대상이 일반적 범죄와 다른 경우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이런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 경기 동탄에서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했다 경찰에 붙잡혔고, <br /> <br />이보다 앞선 지난 6일 서울 관악구에서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찰이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88건의 이상동기범죄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'이상한 사람이 저지른 예외적 범죄'라는 인식보다는 각각의 원인과 배경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: 분석을 안 하면 무차별 묻지마 범죄, 이상동기범죄지만 나름대로 범죄자는 사연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요.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게 되면 이런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반복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.] <br /> <br />사회적 고립과 분노의 누적, 정신건강 관리의 부재 등 복합적인 요소가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, 다층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문지환 <br />디자인 | 임샛별 <br />자막뉴스 | 송은혜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241456036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